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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NI 국제인증 자격 CTD 취득자를 만나다.
삼성전자 김덕겸 책임연구원은 지난 8월, NI의 미국 본사에서 개최되는 연간 최대 기술 컨퍼런스인 NIWeek 08에 참석하여 NI 국제인증 자격 CTD(Certified TestStand Developer)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국내 처음으로 TestStand 소프트웨어 부분 NI 국제인증 자격 CTD를 취득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삼성전자 기술총괄 생산기술연구소에 근무하고 있는 김덕겸 책임연구원 입니다. 이렇게 제 소개를 하게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합니다. 저는 1997년에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래 검사 및 테스트 관련 장비를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NI TestStand를 접하게 된 계기 및 소감 |
NI TestStand를 접한지는 이제 1년이 좀 넘은 것 같습니다. 작년 4월경에 프로젝트 미팅에서 TestStand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습니다. NI의 제품들은 가끔 접해본 적이 있었고 LabVIEW도 잠시 사용해 본 경험이 있었지만 TestStand는 매우 생소 했었습니다. 프로젝트 관련해서 자료를 뒤적이던 팀 동료가 NI 제품 카다로그에서 TestStand 소프트웨어 설명을 보게 되었고, 적용해 보자 라는 의견을 내었던 것이 TestStand를 접하게 된 우연한 계기였습니다.
그리고 1년간 사용하면서 저와 같은 장비 개발자에게는 아주 유용한 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장비의 동작 시퀀스나 검사 시퀀스를 이해하기 쉽고 간편하게 편집하고 테스트 해볼 수 있으며 UI 설계와 병행하여 개발이 가능하다 보니 개발기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되어, 여러모로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툴이었습니다.
TestStand를 사용하면서 처음에는 어려운 점도 좀 있었습니다. LabVIEW 만큼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소프트웨어다 보니, NI 본사의 엔지니어로부터 교육도 받고, 컨설팅도 받고 또 나름 매뉴얼도 파헤치고 예제도 분석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NI 본사 엔지니어가 농담 삼아 저에게 “Most Advanced TestStand User in Korea”라는 얘기를 하고 갔고 주위에서도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전문가 다 되었다고 부추기는 것에 혹하여서 한번 확인해 볼 겸 응시했습니다. 만일 떨어졌다면 살살 바람 넣었던 주위사람들에게 응시료를 받아낼 생각이었습니다.
| 자격시험 취득을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셨는지? |
솔직히 별도로 준비를 못했습니다. 그저 교육 받았던 내용과 1년 정도 TestStand를 사용하면서 실전에서 익힌 내용들만 믿고 응시를 했습니다. 이런 자격시험이 벼락치기를 해 보았자 소용없다는 생각에 한번 어떤 시험인지 경험 삼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도전해본 것이지요. 아마 턱걸이 했을지도 모릅니다.
시험장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CTD 시험이 실기시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험장에서 필기시험 형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 이거 시작부터 꼬이는구나~'하는 생각에 가슴 졸이며 시험에 임했습니다. 실기시험이면 그래도 1년간 열심히 사용해 온 툴이고 해서 잘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필기시험이다 보니 별다르게 준비한 것도 없어서 말이죠. 시험 보면서도 “야~ 이거 떨어졌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시험을 보다 보니 제가 잘 사용하지 않았던 기능에 대한 문제에서 좀 힘들었습니다. 교육 받았던 내용을 아무리 되새겨 보아도 영 가물거려서 이 문제는 틀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한번도 교육을 듣지 못한 것보다 효과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취득한 자격보다 상위 단계인 CTA(Certified TestStand Architect)에 응시할 때는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될지를 확실히 파악하게 된 것이 또 다른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내쇼날인스트루먼트 본사에서 개최된 NI Week에서 받은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엔지니어들의 유쾌한 파티”라고 하고 싶습니다. 연일 만원을 이루었던 Keynote 행사장은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에 유머가 가미된 토크쇼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전세계의 NI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 넓은 강당을 꽉 채우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게다가 TestStand 관련 세션에 빈자리 없이 빼곡히 들어찬 사람들을 보면서 국내에서와는 달리 TestStand를 사용하는 동지(?)들이 해외에는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고, 전시회 같은 경우 재미있는 소재의 부스들이 있었는데 기타히어로 플레이 시스템, 큐브 맞추기 시스템, 농구공 던지기 등등 무언가 심각함을 떠나서 지적 호기심이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기면서도 제품에 대한 인상을 강하게 남겨주었습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TestStand 사용자 층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래서 정보교환도 더 활발해지고 참고할만한 좋은 사례도 많아진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번에 CTA 합격자 인터뷰로 또 다시 인사드릴 수 있다면 영광일 것 같습니다. 아울러 국내 1호 NI 국제인증 자격 CTD 취득자가 된 것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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